법인세 진도율 39.5% 역대 최저 상황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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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진도율과 세수 위기 분석

 

세수 위기의 주범으로 알려진 법인세 진도율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 진도율은 39.5%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예상되는 법인세 수입이 77조7000억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 30조7000억원만이 상반기에 걷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인세는 전년 실적을 토대로 결정되며, 3~5월에 60%가량 수납됩니다. 상반기 수입이 이보다 20%포인트 덜 걷혔다는 점에서 심각한 재정적 위기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는 재정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지속적인 감소세가 우려됩니다.

 

법인세 수입 진도율의 저조는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 특히, 지난해의 세수펑크 이후 올해 상반기 법인세 진도율이 더욱 낮은 것은 조세 정책 및 경제 환경의 복합적인 영향을 반영합니다. 기획재정부의 재정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로 상반기 법인세 진도율이 이렇게까지 저조했던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과거 최대 세수감소가 발생했던 지난해의 상반기 법인세 진도율(44.5%)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상반기 전체 국세수입 진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올해 전체 국세 진도율은 45.9%로 나타나며, 지난해 44.6%에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법인세 수입의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재정 환경에서 정부는 법인세 중간예납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추가 세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1만7000개의 12월 결산법인들은 다음 달 2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중간예납은 올해 분 세액의 일부를 미리 납부하는 제도로, 이는 기업의 재정 건전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지난해 산출세액의 절반이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가결산한 세액 중 선택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에 영업손실로 법인세를 내지 못했지만, 8월 중간예납에서는 상반기 가결산으로 세금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는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는 긍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너지 업종의 세수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에너지 기업들이 첫 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비상장기업은 작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경우가 많아 중간예납 규모는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8월 중간예납이 끝난 뒤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할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향후 재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법인세 진도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현 상황은 각종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미비점이 복합 작용한 결과입니다. 향후 중간예납 결과에 따라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대책을 고민할 필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법인세 수입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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