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지리산 화엄사의 난리법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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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의 화엄사에서 열리는 이색 음악회

 

暑와 습도가 느껴지는 여름 밤, 전남 구례의 화엄사는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특별한 공연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번 모기장 영화 음악제는 화엄사의 경내에서 열렸으며, 그늘이 없으면 서있기도 힘든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특별한 이벤트에 모였다. 자동차의 온도계는 37도를 가리켰고, 이보다 더 심상치 않은 고온의 날씨 속에서 덕문 스님은 온화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처럼 화엄사를 찾아준 손님들 덕분에 화엄사는 더욱 빛나는 곳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모기장으로 꾸며진 특별한 공연 장

 

모기장 영화 음악제의 준비가 한창인 경내, 공연 아홉 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모든 참석자들은 녹색 LED 장식이 달린 의상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공연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화엄사에서는 사찰의 경내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그 아래서 음악을 즐기는 이색적인 형태의 행사로 관객들에게 진정한 여름밤의 기운을 전해주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약 100여 개의 모기장이 설치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바이올린과 뮤지컬의 협주

 

공연의 시작은 감동적이었다. 천년고찰의 지붕에 드리운 조명과 바이올린 연주, 뮤지컬 노래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출연진 중에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는 KoN이 있었고, 그의 뮤지컬 해설과 함께 관객들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 초대 가수로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박혜민이 등장해 더욱 진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신과 인간,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모두의 화합을 위한 공간

 

이번 공연은 대중과의 화합을 위한 행사로서 의미가 깊었다. 모든 뮤지컬의 내용이 수도승이나 신부가 등장하지만, 그곳에서의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를 넘어 국민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화엄사는 단순히 종교적 공간에 그치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치유의 공간이다. 스님은 "늦은 밤 12시까지 산문을 열어 이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렇듯 화엄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자아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공연 후의 여운과 특별한 야식

 

공연이 끝날 때쯤, 시원한 계곡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관객들은 반딧불을 들고 흥겨운 춤을 추었다. 덩달아 덕문 스님도 일어나 반딧불을 들고 관객들을 호응하며 함께 즐겼다. 이번 모기장 영화 음악회를 준비한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성기홍 위원장은 "내년에도 더 즐거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렇게 한 여름의 특별한 밤은 마무리되었고, 돌아가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비건 화엄사 김밥이 선물로 제공되었다.

 

결론 및 전망

 

이번 모기장 영화 음악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여름밤의 화엄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화엄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여름밤의 화엄사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주며,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 관객들이 화엄사에서 느꼈던 그 감동이 다음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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