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티메프의 희망과 빚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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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 신청 배경

최근 두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함에 따라, 이들의 모기업인 큐텐과 대표인 구영배의 자구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생절차가 필요한 이유는 두 회사의 부채가 유동자산의 6배가 넘는 1조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회생 신청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에 배당했고, 이번 주 안에 대표자 심문을 통해 회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채와 유동자산의 구조적인 불일치는 회생 가능성을 더욱 의심스럽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또한, 두 회사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BS)을 신청하였으며, 이는 채권자와의 협의를 지원하는 제도로, 회생 개시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ABS는 법원이 강제 회생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 간의 협의를 통해 최장 3개월 동안 자구책을 마련할 시간을 주는 제도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시간끌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두 회사가 자본 잠식 상태였으며, 부채의 증가가 이러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재정 상태 분석

티몬과 위메프의 재정 구조에 대한 분석은 이들의 회생절차에 대한 시각을 보다 명확하게 해줍니다. 티몬은 2022년 기준으로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이 1310억원에 불과하고, 위메프는 617억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두 회사의 유동부채는 각각 7193억원과 3098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이릅니다. 그 결과, 유동자산이 압도적으로 부족하여 채무를 갚기 위한 한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의 성격상 직접 물품을 제조하지 않기 때문에 비유동 자산을 처분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큐텐의 대출이나 구영배 대표의 개인 자산을 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큐텐의 신용도가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마련이 더욱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의 대응과 자구책

구영배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의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여 티몬과 위메프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며,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와 함께 큐텐 지분과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지분도 모두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회사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입니다.

그러나 큐텐의 신용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지분의 가치가 얼마나 하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더욱이, 다른 유통업체가 두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어 즉각적인 기업 인수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업황 자체가 위축된 가운데,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여러 방안이 필요합니다.


항목 티몬 위메프
유동자산 (2022년 기준) 1310억원 617억원
유동부채 7193억원 3098억원

종합적으로 볼 때, 티몬과 위메프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단순한 부채 문제를 넘어서, 구조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모기업 큐텐과 구영배 대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자구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사태가 다른 유통업체나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업계 전반에 걸쳐 이커머스 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관련 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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