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칼리프 동메달 확보와 바흐 위원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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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의 중심, 복서 칼리프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66kg급 준결승에 진출하여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에서 동메달 결정전이 따로 없기에, 준결승에 진출한 그녀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칼리프는 알제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고,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다. 과거 도쿄 대회에서는 60kg급에 출전해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더욱 번듯한 성과를 달성했다. 칼리프는 오는 7일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과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논란의 시작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의 여자복서 린위팅(28)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휘말렸다. 이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IBA의 우마르 클레믈레프 회장의 발언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일반적으로 남성의 염색체를 가졌다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결정적으로 이로 인해 칼리프는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칼리프와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칼리프는 조정 여정을 통해 대회에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다.

경기 내용과 결과

 

이번 올림픽에서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를 46초 만에 기권승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헝가리의 허모리와의 경기에서 5-0으로 판정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허모리는 칼리프와 포옹을 나누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들은 서로를 나쁘게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선수의 잘못이 아닐 수 있음을 강조했다. 허모리는 "지금의 상황이 절대 나의 올림픽을 망가뜨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강한 경쟁 의식 속에서도 상호 존중을 잃지 않는 태도가 돋보였다. 이는 스포츠가 단순한 승부를 넘어서는 인간적 교류의 장임을 일깨워준다.

IOC와의 입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칼리프와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강력히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두 선수는 출전할 권리가 있는 여성"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들이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하였으며 여권에도 여성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두 선수의 출전을 지지했다. 그는 모든 여성이 여성 대회에 참가할 인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성별과 관련된 사회적 논의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IOC의 입장은 스포츠가 특정 규범에 의해 제한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복싱의 미래를 위해

 

바흐 위원장은 복싱의 올림픽 정식 종목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러시아 측과 IBA는 올림픽과 IOC의 명예를 훼손해왔다고 경고했다. 올림픽 내에서 복싱이 계속해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변혁의 필요성이 시사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복싱의 긍정적인 미래에 필수적이다. 바흐 위원장은 복싱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복싱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주었다. 우리 모두는 스포츠의 본래 취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결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휘말린 칼리프는 비단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림픽 유니폼을 입은 그녀는 더 이상 단순한 선수로서의 존재가 아닌, 복싱 역사와 성별에 관한 논의를 엮어내는 인물로서 군림하고 있다. 칼리프는 경기에서의 성과로써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IOC는 성별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보다 포용적인 스포츠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향후 스포츠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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