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렇게 무관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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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중심의 새로운 체제 변화를 모색하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당원대회 개최는 당원 중심, 즉 ‘당원 주권’을 강조하는 중요한 변화 시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낮은 권리당원 투표 참여율로 인해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내지 못함에 따라, 이 대회가 당원들의 참여 의식과 정치적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이 압도적으로 89%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전당대회의 77.77%를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비참여율이 72.08%에 이르러, 그의 압도적인 득표율이 진정한 당원들의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낮은 투표율의 원인과 해석

 

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27.92%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 43만8584명의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 중 12만2460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42.07%</b>, 대구-경북 52.23%의 높은 참여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였다. 이렇듯 낮은 투표율은 당원들의 무관심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흥미 저하와도 연결된다. </p>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현재의 정치적 환경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흥행할 포인트가 없다”며, 우리가 선택할 후보가 이미 다 정해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투표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 같다. 이러한 지적은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나타나는 당 내부의 문제점

 

김두관 후보는 “당 내부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사라진 것이 투표율 저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의 고민과 우려를 반영하여,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흥행하지 못하면서, 당의 정체성과 목표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

이와 같은 문제는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27%에 그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8%포인트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원들이 느끼는 불만과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십 확인과 외연 확장의 기로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당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의 메시지는 권리당원이 스스로의 의지로 정치적 힘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과연 이런 독려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 이벤트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민주당에게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많은 이들이 민주당의 지도부가 과연 당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정당 및 선거의 의의와 당원 연결성 제고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정치적 참여의 중요성정당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당원들이 정치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 두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민주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도 내부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당원들이 정당의 정책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 확대는 필요하다.

마무리: 새로운 출발의 기로에서

 

결국, 민주당은 당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당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정치적 결속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당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은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적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재정립해야만 한다. 정당 내 다양한 목소리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생생한 뉴스, opensi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