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DR7 공개! 1초에 300편 영화 전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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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GDDR7 기술 개요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했다. 이 새로운 고성능 메모리는 이전 세대 대비 60% 이상 빠른 32Gbps의 동작속도를 자랑하며, 특별한 사용 환경에서는 최대 40Gbps 까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성능은 최신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었을 때 초당 1.5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비유하자면, 이는 풀HD급 5기가바이트(GB) 영화 300편 분량의 데이터를 단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 제품의 전력 효율성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되었으며,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패키징 기술을 도입하였다. 열 저항을 74% 줄이는 기술을 포함해 방열 기판을 4개층에서 6개층으로 증대시키고, 고방열 소재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그래픽용 D램의 중요성

GDDR7은 그래픽 처리에 최적화된 D램의 표준 규격을 나타내며, 이는 ‘3-5-5X-6-7’이라는 세대 체계로 구분된다. 최신 버전일수록 더욱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컴퓨터 GPU의 주요 메모리로 자리 잡고 있다. AI 가속기 부품인 HBM과 비교 시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개인용 디바이스의 그래픽 카드에는 GDDR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영역에서의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감안할 때, GDDR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HBM 기술과 마찬가지로 GDDR 메모리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업체와의 비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GDDR7을 개발하였고, 올해 최대 속도 37Gbps 제품을 출시하였다. 미국의 마이크론 또한 지난해 최대 속도 32Gbps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듯 GDDR 분야는 빠른 기술 발전과 함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각 업체들은 독자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GDDR7을 통해 AI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발표 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쟁업체들이 발전하는 가운데 당사의 기술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향후 전망과 응용 분야

GDDR7의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향후 AI 및 HPC 분야의 기계 학습,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 발전은 특히 게임, 비디오 편집, VR/AR 환경에서의 그래픽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와 게임기에서의 통합 가능성 또한 넓어질 전망이다.

이와 같이 기술의 발전은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각 기업은 지속적으로 혁신과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메모리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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