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한파에도 영업익 반토막 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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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국내 기업들이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주력 산업별로 경영 활동 성과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호황을 맞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기업 실적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반적인 전방 시장 수요 약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6%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으로는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확대되어 전 분기 대비 소폭(24.2%) 증가했다고 합니다.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업 영업이익(억 원)
LG에너지솔루션 1953
삼성SDI(예상) 3805

반도체 기업 실적

한편,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 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가 값싼 중국산 제품의 유입이 계속되는 만큼, 한동안 배터리 업계의 호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전자업종은 메모리 반도체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선세가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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