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논란 공포의 방송 복귀 3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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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설민석, 3년 6개월 만에 공중파 방송 복귀

MBC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가 약 3년 6개월 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설씨 모습이 공중파 방송에서 포착된 건 지난 12일 첫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강연자들)에서입니다.

설민석의 복귀와 첫 방송 내용

설민석씨를 포함해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김성근 전 프로야구 감독, 김영미 PD, 금강스님, 한문철 변호사, 코미디언 박명수가 강연자로 나선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각 분야 일인자 7명이 같은 주제를 일곱가지 시선으로 해석해 강연하는 쇼 프로그램입니다. 설민석씨는 이날 방송이 끝날 때쯤 등장하였고, 제작진은 설씨를 ‘한국사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강연 1시간 전 진행된 리허설에선 실수를 연발했으나, 본 방송에서는 치열한 노력 끝에 첫 방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설민석의 과거 논란

한편, 설민석씨는 2020년 12월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 이집트고고학 전문가로 알려진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에 대해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공개 저격했습니다. 또한, 설민석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설민석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했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민석의 복귀와 앞으로

설민석씨는 3년 6개월 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하여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과거의 논란으로 하차한 후 소신을 다지고 돌아온 그는, 앞으로 자신의 활동과 방송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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