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정부 대리 수미 테리 기소 테리 반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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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수미 테리, 대리 혐의로 기소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가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 인해 한반도 전문가들의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테리 연구원은 10년간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만나 명품 의류·잡화나 연구지원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첨부된 증거들로 혐의가 확인되었다고 밝혀졌다.

테리 연구원의 활동과 혐의

테리 연구원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외교관 신분으로 미국에 파견된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만나 요구를 들어주면서 명품 의류·잡화나 연구지원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이는 외국대리인 등록법에 따른 범죄로, 현지에서 기소 및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2019년 11월 2021년 4월 16일 2020년 8월
국정원 요원으로부터 받은 명품 의류 및 잡화를 수수 루이비통 핸드백 수수 혐의 국가정보원 요원들과 식사

 

또한, 테리 연구원은 국정원 파견 공사참사관 전·후임자가 인수인계 차원에서 식사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의 한 식당에 참석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되었다. 검찰은 국정원이 테리 연구원 소속 싱크탱크에 연구자금을 지급했으며, 또한 테리 연구원이 미 국무부에서 열린 대북 전문가 초청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국정원 간부에게 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 정부와 국정원의 관련성

공소장에는 미 수사 당국이 동맹국인 한국 정보 당국의 연계 증거를 상세하게 묘사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이 한국 정부를 대리하면서 받은 혐의가 국가 간의 협력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외교가들은 국정원의 실책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며, 국정원은 한·미 정보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테리 연구원의 10년 전 CIA 경력과 현재의 뉴스 분석가로서의 업적, 그리고 현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의 복잡성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법률대리인 리 월로스키 변호사의 입장

법률대리인 리 월로스키 변호사는 공소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 독립적으로 수년간 미국에 봉사한 학자이자 뉴스 분석가인 테리 연구원의 업적이 왜곡됐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정부의 중대한 실수가 드러날 것을 강조하며 테리 연구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 전황은 테리 연구원 사건이 단순히 범죄 수사의 영역을 넘어, 국가 간의 협력과 정보전달, 그리고 외교활동에 대한 복잡한 쟁점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생한 뉴스, opensis.kr